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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떠난 딸의 마지막 선물…54억 로또 당첨 '가슴 뭉클'

입력 2013-05-22 07:57 수정 2013-06-2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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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떠난 딸의 마지막 선물…54억 로또 당첨 '가슴 뭉클'


희귀병으로 세상을 떠난 딸의 선물이 화제가 되고있다.

지난 17일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일리노이주 북부 제네바에 사는 리카르도 세레조(44) 부부가 지난 2월 초 추첨이 끝난 1등짜리 복권을 3개월 방치했다가 지난주에야 이를 확인했다.

경영 컨설턴트로 일하던 세레조는 중증 양극성 장애(우울증)를 앓던 딸 사비나(14)를 간호하기 위해 2010년 직장을 그만뒀다. 그러나 딸은 지난해 8월 연쇄 발작 증세 후 결국 세상을 떠났다.

생전에 집안 형편을 걱정하던 서배너는 아빠에게 복권 구매를 권유하며 과자 병을 선물했다.

아빠는 딸을 생각하며 복권을 한 장씩 사곤 했다. 그런데 지난주 가족들은 복권들을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고 한다.

그동안 딸을 생각하며 사둔 복권을 꺼내 보니 그 중에 1등에 당첨된 것이다.

당첨금은 485만 달러(약 54억원)으로 세금을 공제한 실수령액은 339만5000 달러(약 38억원)다.

이 복권은 딸의 선물이라는 세레조 씨. 당첨금 일부를 딸과 비슷한 병에 걸린 아이들을 위해 쓰겠다고 밝혔다.

'세상 떠난 딸의 마지막 선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상 떠난 딸의 마지막 선물, 가슴 뭉클하다", "세상 떠난 딸의 마지막 선물, 이제 행복하게 사세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JTBC 방송뉴스팀)
사진=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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