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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주요 선거구 10곳 여론조사…현역의원들 강세

입력 2016-02-05 19:26 수정 2016-03-09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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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국회 40초 뉴스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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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심지역 여론조사서 현역 의원들 강세

설 연휴를 앞두고 관심지역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현역의원들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부 접전 양상을 보이는데요, 국회 발제에서 여론조사 의미 분석합니다.

▶ 식사 제공 등 혐의…김영호·박찬우 고발

선관위가 김영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과 박찬우 전 안행부 차관을 고발했습니다. 경남 진주을 예비후보인 김 전 사무총장은 선거구민에게 식사를 제공한 혐의를, 충남 천안갑 예비후보인 박 전 차관은 선거구민에게 교통편의와 음식물 등을 제공한 혐의입니다.

▶ 국정원 1차장 김진섭-2차장 최윤수

청와대가 국정원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국정원 1차장에 김진섭 국가안보실 정보융합비서관을, 2차장에 최윤수 부산고등검찰청 차장 검사를 내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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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설 연휴는 총선을 앞두고 마지막 긴 연휴기 때문에 선거 민심의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연휴를 앞두고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이 전국의 주요 선거구 10곳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했는데요. 대체적으로 현역 의원들의 강세가 뚜렷했습니다. 국회 발제에서 여론조사 결과를 분석해보겠습니다.

[기자]

엠브레인이 YTN의 의뢰로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선거구 10곳에서 총선후보 지지도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우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출마하는 서울 노원병. 30대인 새누리당 이준석 전 비대위원과 더민주 이동학 전 혁신위원이 안 대표와 3파전을 벌이는 구도를 가정했습니다.

[이준석/전 새누리당 비대위원 (지난달 24일) : 중랑천을 타고 올라가니 제 고향에 불곰 한 마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동학 전 혁신위원/더불어민주당 (어제) : 상계동은 그토록 열망했던 새정치의 진원지이기도 합니다.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적지 않았습니다.]

[안철수 공동대표/국민의당(지난달 24일) : (저는 그동안) 지역발전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해왔습니다. 그리고 뭐 누구나 민주주의 국가에서 출마의 자유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조사 결과 이준석 전 비대위원 29.1%, 이동학 전 혁신위원 13.2%, 안 대표 33.1%로 나타났습니다. 오차범위 내에서 안 대표가 1위를 지키고 있지만, 더민주 후보가 들어오면서 예상대로 야권 표가 분산된 점이 눈에 띕니다.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 현역인 더민주 정세균 의원을 상대하기 위해서 새누리당에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박진 전 의원의 공천 경쟁이 뜨거운 곳이죠.

먼저 오 전 시장을 대입할 경우 오 전 시장 44.7%, 정 의원 41.7%, 박 전 의원을 대입하면 박 전 의원 42.1%, 정 의원 40.1%로 나타났습니다.

새누리당 후보가 누가 되더라도 정 의원과 박빙의 접전입니다.

최근 새누리당 안대희 전 대법관이 출사표를 던진 서울 마포갑. 안 전 대법관이 나타나자 이 지역에서 미리 터를 닦고 있던 새누리당 강승규 전 의원이 이렇게 강력 반발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안대희/전 대법관 (지난달 17일) : 중학생 안대희에게 새로운 기회를 준 곳은 '마포'였습니다. 정치인 안대희는 '마포'에서 시작하려고 합니다.]

[강승규/새누리당 마포갑 예비후보 (지난달 17일) : 험지니 영입인사니 이런 부분에 대해서 한 번이라도 물어보셨습니까? 당원들은 새누리당이 아니라 개누리당입니까!]

하지만 누가 새누리당 후보가 되더라도 현역인 더민주 노웅래 의원의 아성을 깨기가 만만찮을 것 같습니다. 안 전 대법관이 나오면 안 전 대법관 35.8%, 노 의원 50.5%, 강 전 의원이 나오면 강 전 의원 37.0%, 노 의원 48.3%로 두 사람 다 노 의원에게 오차범위 밖에서 밀렸습니다.

더민주와 국민의당의 한판 대결이 불가피한 광주 북갑에선 국민의당 후보가 누구냐에 따라서 결과가 달랐습니다.

최근 국민의당에 입당한 김경진 변호사가 나설 경우 이 지역 현역인 더민주 강기정 의원 33.8%, 김 변호사 52.3%로 김 변호사가 크게 우세했습니다.

반면 국민의당 후보로 김유정 전 의원이 나올 경우 강 의원 41.7%, 김 전 의원 38.5%로 강 의원이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습니다.

대구 동을에선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의 공천 여부가 주목거린데요, 최근 친박 핵심 최경환 의원이 영남권에서 이른바 진박 투어를 벌이면서 유승민 의원 주변을 압박하는 상황이죠.

하지만 새누리당 후보 지지도를 묻는 조사에선 유승민 의원이 50.0%로 친박계가 밀고 있는 이재만 전 동구청장에게 이렇게 크게 앞섰습니다.

또 이번 조사에선 서울 서대문갑, 전남 순천-곡성, 충남 공주 등지에서 전부 현역 의원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직 선거운동 초반이라 인지도 높은 현역 의원이 아무래도 유리할 수밖에 없단 분석이 나옵니다.

[윤희웅 센터장/오피니언라이브 : 오랫동안 지역 유권자들과 유대관계를 형성해온 현역 의원들이 외부에서 새롭게 진입한 정치신인들에 비해서는 비록 유명인이라 하더라도 유대관계를 충분히 형성하지 못한 인물들에 비해서는 상당한 경쟁력을 보일 수밖에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국회 발제는 < 선거운동 초반 현역 의원 강세 >로 잡고 전국 10곳의 여론조사 결과를 분석하겠습니다.

* 여론조사와 관련된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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