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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밀 유출자" 트럼프, 코미에 반박…진실게임 본격화

입력 2017-06-10 21:02 수정 2017-06-10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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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미 전 FBI 국장의 의회 증언에서 거짓말쟁이로 몰린 트럼프 대통령이 하루 만에 입을 열었습니다. 코미에게 수사 중단도 충성도 요구하지 않았다며 특검에게 직접 견해를 밝히겠다고 했습니다. 사생결단의 진실게임이 본격화하는 양상입니다.

채병건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러시아와의) 결탁도, 수사 방해도 없었습니다. 코미는 기밀유출자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코미 전 국장의 의회 증언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 수사를 중단하라고 요구하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코미는 의회에서 선서한 뒤 대통령이 플린을 놔두라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나는 그런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제임스 코미/전 FBI 국장 : 나는 (수사 중단 요구를) 명령으로 여겼습니다. 트럼프는 미국 대통령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반박은 코미가 위증했다는 얘기나 다름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별검사에게 증언할지에 대해 100%라고 단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100%입니다. 내가 지금 했던 얘기를 기꺼이 특검에게 하겠습니다.]

미국에서도 현직 대통령이 특검 조사를 받는 상황이 올 전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미와의 대화를 녹음한 테이프의 존재 여부에 대해서는 조만간 밝히겠다며 수위를 조절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코미 전 국장의 증언을 모두 부인하며 둘 중 한 명은 거짓말쟁이가 되는 외길 순서로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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