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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고원전 방사성 물질 방출, 정부 추산의 1.6배

입력 2012-05-2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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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사고 원전인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에서 방출된 방사성 물질의 양이 정부 추산의 1.6배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3일 요미우리신문에 의하면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로 인한 방사성 물질의 방출량을 76만 테라베크렐(테라는 1조)로 추산하고 이를 다음 달 사내 사고조사위원회의 최종보고서에 포함하기로 했다.

도쿄전력의 추산은 경제산업성 산하 원자력안전보안원이 지난 2월 추정한 48만 테라베크렐의 1.6배이다.

원자력안전보안원은 작년 6월 방사성 물질의 방출량이 77만 테라베크렐이라고 추정했다가 올 2월에는 대폭 낮췄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작년 8월 방사성 물질의 방출량이 57만 테라베크렐이라고 계산했다.

방사성 물질 방출량의 추산은 원자로 내 핵연료(노심)의 손상 정도로부터 계산하는 방식과 대기와 해양에 유출된 방사성 물질의 농도로부터 역산하는 방법이 있으며, 조건을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난다.

도쿄전력은 2가지 방법을 합해 방사성 물질 방출량을 추산했으며, 요오드131이 40만 테라베크렐, 세슘137이 36만 테라베크렐 방출된 것으로 계산했다.

옛 소련의 체르노빌 원전 사고 당시 방출된 방사성 물질의 양은 520만 테라베크렐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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