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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빌딩 입주민 전원대피…지지대 보강 후 진단 논의

입력 2018-12-14 07:56 수정 2018-12-14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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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붕괴 위험 진단을 받은 서울 삼성동의 15층 짜리 오피스텔 대종빌딩에서 입주민들이 빠져 나갔습니다. 그런데 출입이 제한된 어제(13일)도 일부 입주민들은 구청의 허가를 받아 짐을 뺐습니다. 빌딩 인근에서는 만일의 사태에 대피해 경찰과 소방 대원들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구청은 건물주들과 긴급 안전 진단 논의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조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빌딩 앞에는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노란 출입 통제선이 처졌습니다.

경찰과 소방 대원들도 비상 사태에 대비해 대기중입니다.

하지만 어제도 미처 짐을 빼지 못한 입주민들의 출입이 이뤄졌습니다.

입주업체 79곳 중 약 30곳만 완전히 이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입주민들의 불만은 이어졌습니다.

[오피스텔 입주자 : 인테리어부터 주소 이전하는 데 나는 1000만원 이상이 들어가요. 이사비 10원도 없이 수도비, 전기료까지 다 정산해서 나머지만 갖고 나가라고…]

100여 명의 건물주는 대표단을 구성해 강남구청과 보강 공사와 정밀 안전 진단 협의에 나섰습니다.

구는 일단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건물을 받치는 지지대를 설치해 긴급 보강 공사에 나섰습니다.

사무실을 구하지 못한 입주자들에게는 인근 보건소와 주민센터 등을 임시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지어진 지 27년 된 대종빌딩은 지난 11일 긴급 진단 결과 '붕괴 위험'인 E등급으로 판정돼 출입이 제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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