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경 "고속단정 침몰시킨 중국 어선은 '산둥성 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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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경 "고속단정 침몰시킨 중국 어선은 '산둥성 선적'"

입력 2016-10-1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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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서해상에서 불법조업을 단속하던 우리 해경의 고속단정을 들이받아 침몰시킨 중국어선이 산둥성 선적이라고 중국측이 통보해 왔다.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는 중국 해경국으로부터 우리 해경 고속단정을 고의로 충돌해 침몰시킨 중국어선 관련 자료를 통보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안전처는 중국 해경국이 전달한 자료는 "지난 7일 한국 해경으로부터 도주한 중국어선(노영어 0000 추정) 수배 및 선박 관련 자료 회신요청에 따른 수사공조 통보"라고 설명했다.

중국 해경국은 이날 오후 10시께 한국 해경으로부터 한국 해경 단정을 침몰시킨 용의 선박 자료를 통보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정보확인에 나서 산둥성 선적의 선박 1척에 대해 확인중이라고 통보해 왔다고 안전처는 전했다.

중국 해경국이 통보한 자료는 선박명인 '노영어 0000'로 허가를 받은 선박의 제원과 선주 등에 관련한 자료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향후 진행사항도 신속히 통보하기로 함에 따라 한-중 간 공조가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