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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첫 '퀴어 축제'…반대 단체와 충돌로 행사 파행

입력 2018-09-08 21:29 수정 2018-09-08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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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에선 19년째 성소수자들의 퀴어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매년 약속한 듯 반대 단체의 맞불 집회도 연출됩니다. 오늘(8일) 인천에선 처음으로 퀴어축제가 열렸는데 오전부터 충돌이 이어졌습니다. 

박창규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밀고 당기던 시민들이 뒤엉켜 넘어집니다.

경찰이 막아보지만 역부족입니다.

곳곳에서 비슷한 충돌이 이어집니다.

무지개색 망토를 두른 시민은 뒤로 끌려가다 넘어집니다.

[왜 폭력을 써. 왜 폭력을 써.]                   

인천 동인천역 광장에서 열린 '성소수자 퀴어 축제' 현장입니다.

오전 11시부터 행사가 열릴 예정이었는데 반대 단체가 몰리면서 충돌이 빚어진 겁니다.

[반대한다. 반대한다. 예수님께 돌아오라.]

결국 행진 등 예정된 일정은 소화하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행사장 주변에 800여 명을 배치해 축제 참가자들을 행사장으로 안내했습니다.

하지만 반대 단체 참가자들이 반발하면서 경찰과 충돌도 빚어졌습니다.

애초 퀴어 축제에는 4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행사장에는 400여 명이 진입하는 데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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