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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완화 고심했지만…설 연휴까지 유지키로

입력 2021-01-31 19:17 수정 2021-01-31 22:02

신규 확진 300명대…집단감염 계속돼 '위험' 판단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조치 그대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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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300명대…집단감염 계속돼 '위험' 판단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조치 그대로 유지

[앵커]

거리두기를 좀 풀지 말지 막판까지 고심한 정부가 단계를 낮추지 않고 2주 더 지금처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가장 거센 3차 확산세를 설 연휴까지 확실히 안정시켜야만 백신 접종과 3월 개학이 차질없이 이루어지고 이를 발판 삼아 소중한 일상의 회복을 앞당길 수…]

오늘(31일) 하루 확진자 수가 3백 명대로 떨어지긴 했지만, 다시 일상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터져 나오고 있어서 거리두기 단계를 낮추는 건 위험하다고 판단한 겁니다. 그래도 오늘은 희망적인 소식도 들어왔습니다. 백신 관련 내용인데요. 거리두기 발표 내용부터 시작해서, 하나씩 보도해드리겠습니다.

첫 소식, 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금의 거리두기 단계를 연장하기로 한 가장 큰 이유는 확진자가 오히려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루 평균 확진자가 1월 넷째 주에는 365명이었는데, 지난주에는 418명으로 오히려 더 늘었습니다.

거리두기 2.5단계 범위입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늘어나는 등 거리두기 단계를 낮추긴 어렵다는 게 방역 당국의 판단입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 IM선교회 쪽에서 파생된 환자들을 뺀다 하더라도 현재 감염들이 조금씩 확산되는 추이를 보고 있습니다.]

설 연휴와 학교 개학이 임박했다는 점도 한 이유입니다.

[강도태/보건복지부 2차관 : 설 연휴 기간 중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과 여행, 모임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고…]

거리두기 단계가 연장되면서 기존 방역 조치에서 바뀌는 건 없습니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식당 등의 밤 9시 운영 제한, 유흥주점 등 집합금지 조치 모두 유지됩니다.

특히 설 연휴 기간 친인척은 물론, 직계 가족도 주소지가 다르면 5인 이상 모일 수 없습니다.

다만 정부는 소상공인 피해가 워낙 큰 만큼, 확산세를 보고 일주일 뒤 거리두기를 완화할지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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