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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압승'에 힘 실린 마크롱…'노동 유연화' 본격화

입력 2017-06-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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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 총선 결선투표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앙마르슈가 압도적인 과반을 차지하며 승리했습니다. 대선 승리에 이어서 프랑스 정치지형을 바꿔놓겠다던 마크롱의 구상이 실현됐습니다. 노동 유연화 개혁에 나설 예정인데, 노조의 반발도 시작됐습니다.

김성탁 특파원입니다.

[기자]

프랑스 총선 결선투표 결과 마크롱 대통령의 중도신당 연합이 577석 중 350석을 차지했습니다.

당초 여론조사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과반을 훌쩍 넘는 압승입니다.

프랑스 정치를 양분해온 공화당과 사회당은 의석이 대폭 축소됐습니다.

공화당계는 131석으로 제1 야당의 체면을 지켰지만 사회당계는 32석으로 250석 이상 줄었습니다.

대선후보였던 마린 르펜이 처음으로 의회에 입성한 국민전선은 8석을 얻는데 그쳤습니다.

[에두아르 필리프/프랑스 총리 : 압도적 과반을 몰아준 국민들은 희망과 낙관론, 자신감을 선택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즉각 노동 유연화 개혁에 나설 예정이지만 노조 등은 총선 직후 파리에서 집회를 열고, 반대 활동에 나섰습니다.

총선 투표율이 역대 최저인 42.6%에 그친 것도 마크롱 정부에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

이번 총선에서는 의원 4분의 3이 초선이고 역대 최다인 223명의 여성 의원이 배출됐습니다.

34세 한국계 입양아 출신 의사 조아킴 손 포르제도 앙마르슈 소속으로 스위스 재외국민 지역구에서 당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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