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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해 공작에도…'샌프란시스코 소녀상' 공식 승인

입력 2017-11-24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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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서부의 샌프란시스코에 세워진 위안부 기림비를 시 정부가 정식 수용했습니다. 어떻게든 없애려던 일본은 바로 반응했습니다. 오사카가 자매결연을 끊기로 했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여성 세 명이 손을 잡고 둘러 서 있습니다.

위안부 피해 여성을 상징하는 한국과 중국, 필리핀 소녀입니다.

소녀를 바라보고 있는 이는 위안부 참상을 고발한 고 김학순 할머니입니다.

지난 9월 샌프란시스코의 다인종 연합체, 위안부 정의연대가 시에 기증한 겁니다.

유명조각 작가 스티븐 와이트가 제작해 '여성 강인함의 기둥'으로 명명됐습니다.

일본은 건립 초기 단계부터 방해 공작을 벌였습니다.

[메라 고이치/일본 극우단체 대표(2015년 현지 공청회) : (일본이 여성들을) 성 노예로 삼았다는 것은 진실이 아닙니다.]

[공청회 진행자 : 메라 씨, 지금 피해 여성들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겁니까?]

샌프란시스코 시장에게 결의안 거부권을 행사해 달라는 아베 총리의 요청도 먹히지 않았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시장은 현지시각 22일 시가 기림비를 공식 수용한다는 문서에 서명했습니다.

오사카시는 샌프란시스코시와 자매결연을 끊겠다고 했고 스가 관방장관은 미국 내 기림비가 더 생기는 것을 막겠다며 반발했습니다.

일본의 끈질긴 방해에도 샌프란시스코 시가 위안부 기림비를 지켜내면서 일본의 역사 왜곡은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위안부정의연대 뉴차이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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