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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 대통령 국회 온 날…'최순실 총공세'

입력 2016-10-24 10:12

추미애 "최순실 귀국, 박 대통령만이 설득할 수 있어"

우상호 "검찰, 핵심용의자 신병확보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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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최순실 귀국, 박 대통령만이 설득할 수 있어"

우상호 "검찰, 핵심용의자 신병확보 서둘러야"

민주당, 박 대통령 국회 온 날…'최순실 총공세'


민주당, 박 대통령 국회 온 날…'최순실 총공세'


더불어민주당은 24일 박근혜 대통령의 예산안 시정연설을 앞두고 현 정권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와 관련, 박 대통령의 해명을 촉구하며 총공세를 퍼부었다.

특히 해외도피 중인 최 씨 등 핵심인물에 대해선 검찰수사가 지지부진하다는 점을 언급하고 이들에 대한 검찰의 강제수사도 촉구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윤회-최순실 부부를 이혼시킨 사람도 대통령이라고 정 씨의 아버지가 인터뷰에서 밝혔고, 박지만 씨는 최순실 부부를 가리켜 피보다 더 진한 관계라고 한탄한 바 있다"며 "최 씨를 불러들이는 것은 박근혜 대통령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며 해외도피 중인 최 씨에 대한 귀국 설득을 박 대통령에 종용했다.

추 대표는 이어 "'좌순실-우병우'를 합해 '우순실'이라는 신조어까지 나왔다. 우순실로는 국정이 한발짝도 못 나간다"며 "엄정한 처벌이 박근혜 대통령의 진심이라면 해외에서 종적을 감춘 최 씨를 불러들여 검찰수사를 제대로 받게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정연설에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과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국민이 공감하는 해법이 나오길 바란다"며 "썩은 환부를 도려내 진심으로 대통령과 여야가 소통해 경제위기와 안보위기를 제대로 대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상호 원내대표도 "최 씨 어머니의 팔순잔치 때에도 박 대통령이 축하 노래를 불렀다고 한다"며 "일반적인 아는 사이에도 가서 축가를 부르냐"고 최 씨가 박 대통령의 비선실세임을 기정사실화 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차은택 씨와 최순실 씨의 신병확보가 중요하다. 대한민국 권력형 비리 연루자는 틈만 나면 외국으로 나간다"며 "일반 형사범은 첩보단계에서 출국하면서, 권력형 비리자는 외국에 나갈 때까지 방치하는 검찰을 계속 지켜봐야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핵심 용의자의 신병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해달라"며 "최 씨가 어디에 있는지 대략 우리는 알고 있다"고 경고했다.

김영주 최고위원 또한 "본인의 수사를 보고 받고 있는 우병우 민정수석이 '최순실 게이트' 수사도 보고받고 가이드라인을 칠 것"이라며 "국민들은 바보가 아니다. 지금 이뤄지고 있는 검찰 수사를 신뢰하는 국민은 아마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검찰 수사가 최소한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으려면 대통령께서 결단해야 한다"고 우 수석 퇴진을 거듭 촉구했다.

전해철 최고위원은 "최 씨 일가의 로비와 탈세의혹은 반드시 밝혀야 한다. 딸 정유라 씨에 대해서도 조직적인 비호가 있는지 밝혀야 한다"며 "검찰이 중요한 인물에 대해 압수수색을 시도조차 하지 않고 있는데, 강제수사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핵심인물에 대해 면죄부를 주는 수사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다.

김춘진 최고위원도 "우병우 민정수석은 꼬리고 최 씨는 몸통이다. 새누리당이 우 수석 교체를 건의했지만 이것은 꼬리자르기의 전형"이라며 "몸통인 최순실 게이트를 하루빨리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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