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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령 262.0㎜'…강원북부 전 지역 호우경보

입력 2016-07-05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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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령 262.0㎜'…강원북부 전 지역 호우경보


'미시령 262.0㎜'…강원북부 전 지역 호우경보


'미시령 262.0㎜'…강원북부 전 지역 호우경보


강원 북부 지역에 장마전선이 머물며 많은 비가 내리면서 호우특보가 강화되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5일 낮 12시를 기해 속초 평지와 양양 평지·산간에 발효 중인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한 단계 올렸다.

철원, 화천, 춘천, 양구 평지·산간, 인제 평지·산간, 고성 평지·산간, 속초 산간에는 호우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다.

나머지 8개 시군은 호우특보가 해제됐지만 이날 밤에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많은 비가 또 내릴 것으로 보여 호우특보가 발령될 것으로 전망된다.

평창, 원주, 영월 등 남부 일부 지역에는 호우예비특보가 발령됐다.

4일 0시부터 5일 낮 12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향로봉 235.5㎜, 미시령 262.0㎜, 속초 설악동 235.0㎜, 진부령 236.0㎜, 강릉 삽당령 165.0㎜, 정선 사북 161.5㎜, 태백 157.3㎜, 삼척 하장 153.5㎜, 대관령 132.0㎜, 춘천 북산 225.0㎜, 양구 해안 214.5㎜, 양구 218.0㎜, 인제 215.5㎜, 화천 194.0㎜, 정선 175.0㎜, 춘천 193.3㎜, 평창 157.0㎜, 영월 149.3㎜, 철원 145.6㎜, 횡성 136.0㎜, 홍천 110.0㎜, 원주 103.6㎜, 고성 대진 213.5㎜, 고성 간성 209.0㎜, 삼척 원덕 174.0㎜, 속초 202.2㎜, 삼척 143.0㎜, 양양 161.0㎜, 동해 134.2㎜, 강릉 129.5㎜ 등이다.

장맛비는 5일 낮까지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비를 뿌리겠고, 남부 일부 지역은 소강상태를 보일 전망이다.

하지만 장마전선이 남하하는 5일 밤부터 6일 새벽 사이에는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특히 주요 도로나 저지대 상습 침수 지역의 배수구, 농작물과 시설물을 사전에 점검해야 하고, 그동안 많은 비로 인해 지반이 약화된 곳에서 축대 붕괴나 산사태, 낙석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이 밖에도 계곡이나 하천에서 물이 불어나 고립되는 등의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산간에는 안개가 짙게 끼어 있어 고갯길 운전에 유의해야 한다.

오전 10시 미시령의 가시거리는 470m로 나타났다.

정장근 예보관은 "장마전선의 위치에 따라 강수 구역과 강도의 변동성이 크겠고, 2일부터 내린 비로 인해 지반이 약화되어 산사태와 낙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겠다"며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원 북부 지역의 북한강 수계댐들은 일제히 수문을 열고 수위조절에 들어갔다.

한강수력본부는 5일 오전 10시40분을 기해 춘천댐의 수문 10개를 26m 높이로 열고 초당 3022t을 하류로 내려 보내고 있고, 의암댐은 수문 6개를 24m 높이로 열고 초당 3318t을 방류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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