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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비핵화 협상 테이블 나서나…"북·미 극비 협의"

입력 2017-05-0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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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최선희 외무성 미주국장이 미국 민간 전문가들과의 대화를 위해 유럽으로 출국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북미 간 1.5 트랙, 즉 '반민반관' 대화가 개최된다는 건데요. '최대한의 압박과 관여'란 미국의 새 대북 정책이 북한을 비핵화 협상 테이블로 끌어낼 수 있을지, 이른바 '탐색전'이 시작됐다는 평가입니다.

조민진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민영방송인 TV 아사히가 북한 최선희 외무성 미주국장이 어제(7일) 미국 측과의 협의를 위해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유럽으로 출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측 참석 인사에 대해선 구체적 인적사항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정부 고위 관리 출신 민간 전문가들이라고 전했습니다.

북한 당국자와 미국 민간 전문가가 만나는 형식으로 이른바 '1.5 트랙', 반민반관 대화를 개최할 것이란 예상입니다.

TV 아사히는 북한 핵, 미사일과 북미 관계 등이 극비리에 논의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북미 간 1.5 트랙 대화는 지난 3월 계획됐지만, 2월 중순 김정남 암살 사건이 발생하면서 취소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지난달 핵실험과 같은 중대 도발을 피하고, 미국이 비핵화 대화의 문을 열어두면서 이번 협의가 재추진 된 것으로 보입니다.

북미 간 직접 대화에서 북한 측이 어떤 요구를 내놓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당국 간 협상이 아닌 만큼 과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는 전문가들의 지적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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