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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키키 해변보다 비싼 부산 해운대 물가…세계 12위

입력 2016-07-30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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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이 세계에서 물가가 비싼 해수욕장 12위에 올랐습니다. 전 세계 250여 개 해수욕장의 선크림과 아이스크림, 점심값을 계산해 순위를 매긴 건데요. 해운대는 하와이 와이키키 해변보다도 비쌌습니다.

서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해운대 앞 바닷가에 파라솔이 늘어서 있습니다.

무더위를 피해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하지만 해운대에서 더위를 피하려면 비용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네덜란드의 한 여행정보사이트 조사결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이 전세계에서 물가가 비싼 해수욕장 12위에 올랐습니다.

해운대에서 선크림을 사서 바르고 점심식사와 아이스크림 등을 먹을 때 드는 비용은 1인당 5만 2000원.

같은 조건으로 하와이 와이키키 비치에선 4만 6000원이 들어 해운대가 와이키키보다 비쌌습니다.

[손월선/부산 금곡동 : 생각보다 가격이… 이렇게 하나 두개만 사도 만원 정도 하니까.]

[프랑수아/남아프리카 공화국 : 동남아보다 해운대가 두 배 정도는 더 비싼 것 같아요. 특히 음식이 비쌉니다.]

해운대구청에선 휴가철마다 물가조사 요원을 투입해 바가지요금 업소에 강력 대응하고 있지만 쉽게 근절되진 않습니다.

해운대가 해외 유명 해수욕장에 맞서 가격 경쟁력을 키우려면 노력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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