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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8일 예정이던 '폼페이오-김영철 회담' 연기

입력 2018-11-0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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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8일 예정이던 '폼페이오-김영철 회담' 연기

뉴욕 현지 시간으로 8일에 열릴 예정이었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북·미 고위급회담이 연기됐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헤더 나워트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서 회담이 나중에 열리고 서로의 일정이 허락될 때 회담을 다시 잡을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진행 중인 대화는 계속해서 이뤄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다만, 어느 쪽에서 회담을 미루자고 요청을 했는지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2. "민주, 8년 만에 하원 탈환…공화는 상원 지킬 듯"

지금 미국에서는 중간선거의 개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결과를 바탕으로는 상원은 공화당이 지키지만, 하원은 민주당이 다수당 지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예측이 되고 있는데요. 국제부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준영 기자, 먼저 지금까지의 개표 결과 정리를 해볼까요?

[기자]

네, 현재까지 하원은 민주당이 과반인 218석을 넘어 220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예상대로 개표가 끝난다면 민주당은 8년 만에 하원을 다시 가져오게 되는 것입니다.

상원은 공화당이 과반인 50석에서 1석을 더 확보해 51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상원의원 100중 35명, 하원의원은 435명 전원, 그리고 주지사 36명을 선출하게 됩니다.

[앵커]

선거 전에 젊은층과 여성 유권자가 많이 투표에 참여를 하고, 또 트럼프 행정부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어서 민주당이 크게 이길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었는데 지금 뚜껑을 열어놓고 보니까 결과는 조금 다르네요.

[기자]

네, CNN 등은 이른바 '블루웨이브'라고 불릴 만큼 민주당이 압승을 거둔 것이라고 볼 수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물론 하원을 민주당이 차지한 것은 분명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감이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격차가 예상보다 크지 않은 데다, 상원은 공화당이 지켰기 때문에 사실상 블루웨이브와 샤이 트럼프가 팽팽하게 맞선 결과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앵커]

이런 이유 때문인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엄청난 성과다'라고 소셜미디어에 밝혔네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예측 결과가 나온 직후 트위터에 "오늘 밤 굉장한 성공을 거뒀다"며 "모두에게 감사한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상원 지키기에 모든 것을 걸었기 때문에 이런 반응을 내놓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이른바 러스트벨트로 불리는 미시간·위스콘신·펜실베이니아 주 등에서 민주당에게 상원과 주지사 자리를 내주는 등 트럼프 지지층에 변화가 있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앵커]

이렇게 상원과 하원을 공화당, 그리고 민주당 양당이 분점을 하면서 기존에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했던 정책들, 특히 국제 정세, 또 우리 정세에 영향을 미치는 '비핵화 협상' 이런 것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기자]

일단 미국의 대북 정책은 큰 변화 없이 현재의 기조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건강보험이나 이민자 문제 등에서는 양당이 큰 파열음을 내왔는데, 북한 문제만큼은 '선 비핵화-후 제재완화'라는 원칙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민주당이 트럼프 정부 힘 빼기 전략을 구사할 경우에는 북·미대화 속도가 느려질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3. '직원폭행' 양진호 체포…자택 등 4곳 압수수색

직원을 때린 동영상이 공개돼서 물의를 빚은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오후 12시 10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양 회장을 체포하고, 자택과 사무실 등 4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기 남부지방경찰청에 압송된 양 회장은 잘못을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잘못했다"고 말했습니다.

4. '구하라-전 남친' 모두 기소 의견…내일 검찰 송치

걸그룹 카라 출신의 구하라 씨와 전 남자친구 최모 씨를 수사해 온 경찰이 두 사람 모두를 기소 의견으로 이르면 내일 검찰에 넘기기로 했습니다. 서울강남경찰서는 구 씨에게 상해 혐의를, 최 씨에게는 상해와 협박, 재물 손괴 등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특히 최 씨는 구 씨를 찍은 동영상을 유포하지는 않았지만 휴대전화로 몰래 찍은 사진들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성폭력 특례법을 위반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5. '묻지마 폭행' 현장서…거제 시민, 고인 추모행사

지난달 4일에 경남 거제의 한 선착장에서 묻지마 폭행으로 숨진 58살 윤모 씨를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남미래발전연구소가 지난 3일에 추모공간을 마련한 이후로 시민들이 찾아와서 하얀 국화와 음료, 빵 등을 놓고 고인을 추모하고 있습니다. 오후 6시부터는 시민 100여 명이 모여서 헌화와 자유 발언을 하는 형식으로 추모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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