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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지던 환율, 북미회담 연기 소식에 낙폭 줄어

입력 2018-11-0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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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지던 환율, 북미회담 연기 소식에 낙폭 줄어

미국 중간선거 결과가 당초 예상했던 수준에 부합할 것으로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

그러나 북한과 미국의 고위급 회담이 연기됐다는 소식이 나와 하락 폭은 약보합 수준에 그쳤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5원 내린 1,123.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 종가에서 2.3원 내린 1,121.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6일(현지시간) 미국 중간선거에 따라 움직였다.

미국 언론들은 이날 오전부터 미국 중간선거 결과 민주당이 하원에서, 공화당이 상원에서 승리를 거둔 것으로 예측된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선거결과가 외환시장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이자 원/달러 환율도 빠르게 하락, 한때 1,117.6원까지 내려갔다.

중간선거라는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그러나 이날 오후 미국 국무부가 오는 8일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북미 고위급 회담이 연기됐다고 밝히자, 떨어지던 환율의 방향이 바뀌며 하락 폭이 크게 줄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북미 고위급 회담 연기 소식에 주식시장에서 남북 경협주가 크게 떨어졌고, 상승하던 코스피·코스닥이 모두 하락 반전하면서 외환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992.36원으로 전 거래일 기준가(990.96원)보다 1.4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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