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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지나면 '찌릿'한 엄마손…터널증후군 극복법은?

입력 2013-09-22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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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 연휴, 집안일에 시달린 여성분들 많은데요. 혹시 이 손목에 통증이 계속된다면 '손목 터널 증후군'을 의심해 봐야겠습니다.

천권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을 부치고, 식사 뒤에 쌓인 설거지까지.

눈코뜰새 없이 바쁜 명절을 보낸 45살 심영숙 씨.

결국 손목에 무리가 와 병원을 찾았더니 손목터널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심영숙/인천시 계양구 작전동 : 걸레를 짜거나 칼질 많이 할 때 (손목이) 많이 뻐근하고 시큰거리고 아파요.]

손목에는 신경이 지나가는 작은 통로가 있는데, 이 손목 터널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한 것입니다.

손목을 반복적으로 쓰면서 손목 터널을 덮고 있는 인대가 두꺼워진 게 원인입니다.

[박용수/정형외과 전문의 : 신경이 눌리면 염증이 생기고, 손의 감각이 없어진다든지 마비되는 증상까지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이런 손목터널증후군 환자는 2008년 10만 명에서 4년 만에 53%나 증가했습니다.

특히, 집안일이 많은 40~50대 주부 환자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강현석/정형외과 전문의 : 양손 등을 붙이고 나서 1분 정도 기다려 봅니다. 첫번째, 두번째, 세번째 손가락이 저리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저린 증상이 나타나면 손목 사용을 최대한 줄이고, 찜질이나 마사지를 받는 것도 좋습니다.

3개월 넘게 증세가 호전되지 않을 경우, 손목 터널을 넓혀주는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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