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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잡는다"…측정·분석기술 개발에 420억 투자

입력 2016-11-1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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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대규모 투자를 하기로 했습니다. 기초적인 분석과 측정 기술을 확보하는 게 핵심인데요. 드론과 인공 지능을 포함한 첨단 장비가 투입될 예정입니다.

이태윤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의 난방철이 시작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다시 치솟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봄 미세먼지 사태 이후 범정부 대책이 두 차례나 나왔지만 미세먼지 위협은 전혀 줄지 않았습니다.

정부가 반복되는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또 내놨습니다.

이번엔 측정과 분석 기술 확보가 핵심입니다.

먼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해외에서 얼마나 오고, 국내에선 얼마나 발생하는지 규명하기 위해 기존 관측망에 더해 드론과 차량을 통한 이동관측망을 촘촘히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대형 연기분석 실험시설을 만들어 1차 오염물질이 미세먼지로 변환되는 과정도 추적할 방침입니다.

독자적인 미세먼지 예보모델을 2020년까지 만들고 빅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을 적용해 중장기 예보시스템도 개발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부처별로 산재한 연구 조직을 합해 통합연구단을 만들고 3년간 420억 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개인용 마스크와 탐지기구, 실내공기 정화시설 개발과 오염지도 작성까지 방대한 분야가 망라돼 있어 이 예산으로 가능할지 의문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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