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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카 면허 따기 쉬워진다…가격-주차공간 '걸림돌'

입력 2016-07-30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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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은 우리나라에서도 휴가철에 캠핑카 많이들 이용하시죠. 최근에는 캠핑카 운전 면허도 간편해져서 이용 인구가 크게 늘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런데 캠핑 공간은 여전히 크게 부족한 상황입니다.

백종훈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면허시험장에 경고음이 울립니다. 운전자가 핸들을 이리 저리 돌립니다.

차량을 제 자리에 주차하기 위해 가다 서다를 반복하기도 합니다.

지난 28일 전국 4개 운전면허시험장에 시범 도입된 소형견인차 시험입니다.

기존의 750kg이 넘는 큰 캠핑카를 운전하려면 이렇게 긴 길이의 특수 트레일러 면허자격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소형트럭과 짧은 견인장치만 단 소형견인차 면허만 따면 3톤이하 캠핑카를 운전할 수 있습니다.

길이가 15m인 1종 특수 트레일러는 차체길이가 길고 연습장소도 마땅치 않아 캠핑카 도전자에게 걸림돌로 여겨져 왔습니다.

[안성호/소형 견인차면허시험 합격자 : 캠핑카페 같은데에서 (시험 도입 사실을) 알고 봤구요. (캠핑가를 몰 예정인지?) 예, 몰고 다니려고 면허 땄습니다.]

캠핑차량들이 공터에 서 있습니다.

캠핑카 옆으로 가림막이 자동으로 펼쳐집니다.

안으로 들어가자 세면시설이 보이고 창문과 침구도 보입니다.

대부분 무게가 750kg이 넘어 대형 트레일러 면허가 필요했던 차종.

이제 소형 견인차 면허만 따면 몰 수 있습니다.

[심석범/캠핑차량동호회 대표 : 저희 동호인들이 (이번 견인차 운전면허로) 저변 확대가 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소형은 1000만 원대, 중형만 해도 3000만 원이 넘는 가격은 부담스러운 게 사실입니다.

전문가들은 캠핑카를 주차할 만한 공간이 많지 않은 점, 적당한 캠핑장이 적은 점도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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