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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자 5명 중 1명, '경제적 어려움'으로 극단적 선택

입력 2014-03-06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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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의 자살 사망률이 최근 20년 사이 3배로 급증했습니다.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수치인데요, 특히 5명 가운데 1명은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자살을 선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정엽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인의 자살률이 최근 20년 사이 3배로 급증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인구 10만 명당 자살자가 28.1명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회원국 평균의 2.3배로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특히 5명 중 1명이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자살이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심각한 자살 충동을 느끼는 경우의 40%가 경제적 고통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근 잇따른 빈곤층의 자살이 사회적 안전망이 없어서라는 게 국가 공식 통계로 확인된 겁니다.

한국은 OECD 회원국 중 자살 사망률이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국가인 것으로도 나타났습니다.

최근 10년간 한국의 자살 사망률은 101.8%나 증가했습니다.

반면 일본과 스페인 독일 등 대부분의 OECD 회원국 자살 사망률은 되레 감소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일부 차상위 계층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빈곤층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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