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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일본 총리 "북한 발사체 탄도미사일 가능성…지극히 유감"

입력 2022-01-11 10:44 수정 2022-01-1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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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사진=연합뉴스/AP〉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사진=연합뉴스/AP〉
일본 정부는 오늘(11일) 오전 포착된 북한의 발사체를 탄도미사일로 추정하며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날 NHK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발사 소식이 전해지고 1시간 남짓 지난 후 기자회견에서 "조금 전 북한이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것을 발사했다"며 "북한이 계속해서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것은 지극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정보 수집·분석에 모든 힘을 다하고 국민 여러분에게 신속하고 적확한 정보를 제공할 것, 항공기 그리고 선박 등의 안전 확인을 철저하게 할 것, 예상하지 못한 사태에 대비해 만전의 태세를 갖출 것 등 세 가지를 (관계 기관에) 지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이상으로 경계·감시를 강화하고 있지만, 발사의 상세(내용)에 관해서는 지금 급하게 분석하고 있다"며 "분석한 결과 밝혀진 것이 있으면 가능한 한 빨리 알리겠다"고 했습니다.

일본 당국은 오늘 아침 7시 29분쯤 "북한이 탄도 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것을 발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NHK,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은 일본 정부 관계자의 설명을 근거로 발사체가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EEZ) 영역 바깥쪽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날 오전 우리 합동참모본부도 "우리 군은 오늘 아침 7시 27분쯤 북한이 내륙에서 동해 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탐지했으며, 추가정보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현재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면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6일 ″국방과학원은 1월 5일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하였다″라고 보도했다.조선중앙통신은 6일 ″국방과학원은 1월 5일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하였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북한은 오늘 오전 동해 상으로 기종이 아직 파악되지 않은 발사체를 발사했습니다. 이달 5일 동해 상으로 발사체를 날린 뒤 엿새 만입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발사 다음 날인 6일 "국방과학원이 1월 5일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등 6개국 유엔 주재 대사들은 현지시간 10일 성명을 내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오판과 긴장 고조의 위험을 높이고, 지역 안정성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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