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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세종병원 화재' 인명피해 속출…중상자도 많아

입력 2018-01-26 10:27 수정 2018-01-26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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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6일) 경남 밀양 세종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오늘 오전 7시 30분쯤 1층 응급실 인근에서 불이 났고요.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16명이 사망했고, 부상자가 50명이 넘는데 이 수치가 계속 달라지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서 현재 상황 어떤지 들어보겠습니다.

배승주 기자, 구조 작업은 계속 진행되고 있는 건가요?

[기자]

네, 경남 밀양 요양병원 화재 현장에 나와있습니다.

오늘 화재는 오전 7시 30분쯤 경남 밀양시 가곡동 이곳 세종병원 1층 응급실 근처에서 발생했습니다.

곧바로 소방대가 출동을 해서 화재 진압과 함께 인명 구조 작업을 벌였습니다.

다행히 1시간 40여분 만인 오전 9시 15분쯤 큰 불길이 잡힌 상황입니다.

[앵커]

사망자는 계속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중상자들이 사망하는 게 반복되고 있는 건가요?

[기자]

네, 당초 10여명으로 알려졌던 사망자는 현재 16명까지 늘어난 상황입니다.

부상자는 현재 50명이 넘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병원으로 후송된 중상자들이 사망자로 바뀌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지금 불이 난 병원 옆에 요양병원이 붙어있어서 이곳에서도 피해자가 많지 않을까 우려가 컸었는데 지금 이곳의 대피는 어떤가요?

[기자]

네, 불이 난 병원의 본동과 맞붙은 별관동인 요양병원에 입원 중이던 환자 78명은 전원 바깥으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2층에 16명, 3층에 28명, 5층에 21명, 6층에 35명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당 병원 본동에는 별도로 100명이 입원 중인 것으로 경찰이 밝힌 상황입니다.

소방당국의 한 관계자는 "불이 난 병원 건물에서 인명 구조작업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지금 큰불은 잡힌 상황에서 현장에서의 구조 작업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거죠? 

[기자]

제가 지금 불이 최초 시작된 병원 응급실 앞에 나와 있습니다. 계속 매캐한 연기가 나오고 있고, 소방당국도 만일을 대비해 환자를 확인하고 있는 중입니다.

최초 목격자들은 출근하는데 연기가 가득하고 타는 냄새 엄청났다고 밝혔습니다.

또 할머니들이나 입원 환자 가족들이 살려달라고 아우성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해당병원 3층에 중환자실이 있었는데 중환자실에 있던 환자들이 대부분 사망자로 이어진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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