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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1리터로 100km 질주…'연비 각축장'된 파리 모터쇼

입력 2014-10-04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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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동차 연비 경쟁, 그 끝은 어딜까요? 1L의 기름으로 무려 100㎞를 가는 자동차가 개발됐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놀라운 연비를 자랑하는 차들이 오늘(4일) 프랑스 파리 모터쇼에 대거 선보였습니다.

파리에서 윤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이탈리아산 스포츠카 람보르기니 새모델입니다.

610마력의 힘을 가진 이 차의 연비는 리터당 24㎞가 넘습니다.

덩치가 큰 다목적 승용차 포르쉐 신형도 리터당 29㎞를 웃돕니다.

기존 엔진에 전기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연비를 끌어올린 겁니다.

[율리히 하켄버그/폴크스바겐그룹 연구개발 부문 부회장 : (소비자들이) 더 좋은 연비의 자동차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운전의 재미가 떨어지는 건 원하지 않습니다.]

100㎞를 얼마나 적은 연료로 갈 수 있는지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프랑스 르노자동차는 단 1리터로 가능한 차를 내놨고요, 시트로앵이 내놓은 새 하이브리드 모델도 2L면 가능합니다.

영국의 재규어도 약 3L만 넣으면 100㎞를 갈 수 있는 이런 스포츠세단을 내놔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연비 경쟁에 나선 건 국내 업체도 마찬가지.

[이유일/쌍용자동차 사장 : 세계시장에서 SUV도 연비가 좋지 않으면 안 팔립니다. 그래서 이번에 1.6리터 소형 SUV를 내놓게 됐습니다.]

연비와 성능, 두 마리 토끼몰이에 나선 세계 자동차업체들의 각축전이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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