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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차관 인사, 외교·안보 기밀까지…올해도 문건 유출

입력 2016-12-12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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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으로 특검수사와 탄핵 심판과도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어제(11일) 검찰 수사결과 발표 좀 더 들여다보겠습니다. 최순실씨에게 간 각종 청와대 문건, 올해까지도 전달이 됐습니다. 고위직 인선 자료, 외교안보 관련 문건, 대통령 업무보고서 등이 포함돼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0월 첫번째 대국민 담화에서 취임 초기까지만 최순실씨의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1차 대국민사과/10월 25일 : 청와대의 보좌 체계가 완비된 이후에는 그만두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2012년부터 올해까지 각종 정부 문서가 정호성 전 비서관을 통해 최씨에게 유출됐다고 밝혔습니다.

후보 시절인 2012년 30건, 취임 직후인 2013년 138건으로 횟수가 줄긴 했지만 올해까지 꾸준히 문서가 새나간 겁니다.

그동안 유출된 문건엔 초대 장·차관과 감사원장 등 고위직 인선 자료와 발표 전 가안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또 외교·안보 관련 문건과 대통령 일정표, 국가정책 추진계획이 포함된 대통령 업무보고서까지 들어있었습니다.

공무상 기밀 유출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의결서에 명시된 헌법 위배 사항이기 때문에 탄핵 심판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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