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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무직 "말로만 비정규직 제로…처우개선 조례 제정해야"

입력 2019-05-2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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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무직 "말로만 비정규직 제로…처우개선 조례 제정해야"

전국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공무직지부는 22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무직 처우개선을 위한 조례 제정을 시에 촉구했다.

노조는 "서울시의회는 2018년부터 공무직 조례 제정을 추진 중"이라며 "그러나 서울시 인사과 담당자는 최소한의 협의도 하지 않고 무조건 반대 입장만 밝히고 있다. 공무직에 대한 시와 박원순 시장의 의지가 없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 시장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자신이 '공무직의 아버지'라고 말했다"며 "비정규직 제로 시대는 말로만 이뤄지지 않는다. 지금이라도 아버지답게 시의회 공무직 조례안에 관심을 갖고 협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서울특별시공무원노조는 자신들과 공무직의 차별은 당연하다는 듯 주장한다"며 "고된 노동으로 서울시민의 안전과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공무직 노동자를 입직 경로 차이로 차별하는 구시대적 발상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무직은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무기계약직이다. 청소, 시설 관리 등을 주로 담당하며 서울시에는 작년 말 기준 1천800여명이 있다.

시의회는 공무직 차별 금지, 20년 이상 근속자 명예퇴직 수당 지급, 인사관리위원회에 공무직노조 추천인 포함 등을 골자로 한 조례안 제정을 추진 중이지만, 공무원 노조 등의 반대로 난항을 겪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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