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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단체 헌재 앞 확성기 집회…"평의 못하도록 소리 크게"

입력 2017-03-07 19:59

헌재 앞 집회서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음악 틀어
경찰 "확성기 소리 커 평의 방해" 지적에도 음량 안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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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앞 집회서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음악 틀어
경찰 "확성기 소리 커 평의 방해" 지적에도 음량 안 줄여

친박단체 헌재 앞 확성기 집회…"평의 못하도록 소리 크게"


친박단체 헌재 앞 확성기 집회…"평의 못하도록 소리 크게"


박근혜 대통령 탄핵 기각을 요구하며 헌법재판소(헌재) 앞에서 연일 집회를 벌이고 있는 친박단체가 헌재 재판관들의 평의를 방해하려고 소음을 크게 낸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예상된다.

월드피스자유연합은 7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재동 헌재 맞은편에서 '대통령 구출하기 기자회견'을 열었다.

단체는 기자회견에 앞서 동요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를 각색한 탄핵 기각 촉구 음악을 틀어놓고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었다.

이에 경찰이 "확성기 소리가 커서 헌재 안에서 평의를 못하고 있다. 소리를 줄여주기 바란다"고 당부하자 마이크를 든 참가자는 "평의 못하게 하는 거야"라며 고성으로 맞대응했다.

이후 단체는 음량을 줄이지 않은 채 집회를 이어갔다. 경찰은 별다른 제재를 가하지 않았다.

단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탄핵정국은 정권을 찬탈하려는 종북좌파와 촛불세력에 부화뇌동한 야당, 국민을 위하는 양 음지에서 세상을 더럽히는 여당 내 세력, 카더라통신 언론이 만든 말도 안 되는 음모"라며 "종북좌파는 이 땅에서 떠나라"고 주장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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