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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방망이 집회' 내사…시민 1만명, 친박단체 고발

입력 2017-03-06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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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영수 특검을 향한 일부 친박단체의 위협들. 특히 박 특검 집 앞에서의 '야구방망이 집회'가 논란이 됐지요. 경찰이 이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또, 1만명의 시민들이 친박집회 과격 발언이 명백한 협박이라며 친박단체 대표 등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장기정/자유청년연합 대표 (지난달 24일) : 이 XX들은 몽둥이맛을 봐야 합니다. 구호나 외쳐서 바뀐 게 없습니다. 이제는 응징할 때가 됐습니다.]

경찰은 친박단체가 박영수 특별검사 자택 앞 집회에 야구 방망이를 들고 나온 것을 문제 삼았습니다.

위험한 물건을 소지하면 안된다는 집회·시위 법률을 어겼다는 겁니다.

또 인터넷 방송에서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집 주소를 공개한 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게 경찰 판단입니다.

김정훈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이 두 가지 사안을 내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집회에서 나오는 위협 발언은 '실현 가능성과 구체성을 검토해 수사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도희/변호사 : 그런 테러가 발생해도 이상하지 않겠다 싶은 시국이 아닌가 싶습니다. 인터넷에 악성 댓글 다는 수준이 아니고요.]

시민 1만 여명은 경찰이 내사에 착수한 친박 단체 대표 등을 특수공무집행 방해, 특수협박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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