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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기자회견 "검토과정 길어져 공시 늦어진 것"

입력 2016-10-0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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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약품이 기자회견을 열고 논란이 된 항암신약의 라이선스 반환이 늑장 공시된 것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고의로 공시를 늦춘 것은 아니라며 모럴헤저드 논란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월 국내 시판 허가를 받은 한미약품의 항암신약 올리타정.

하지만 최근 임상 시험 중 두 명이 사망하고 한 명이 심각한 부작용을 겪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한미약품은 약품 안정성 문제는 임상실험 진행과정에서 종종 일어나는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망에 이르게 한 이상반응은 예측이 어렵고 결과가 위중한 중대 이상반응이지만 기존에 허가돼 시판되고 있는 다른 약제에서도 드물지만 발생할 수 있고 다양한 약제가 원인이 될 수 있단 겁니다.

이미 부작용을 인지하고 관계당국과 긴밀히 공유하면서 안전조치를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주가가 폭락하게 될 것을 예상했으면서도 하루 늦게 투자자들에게 글로벌 제약사와의 계약 해지를 알린 것도 문제가 없단 입장입니다.

중요 공시이기 때문에 검토 과정이 길어졌고, 오후 6시 이후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아 곧바로 공시시스템에 올릴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식약처는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자문을 거쳐 문제가 된 올리타정의 판매 중지 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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