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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조사단 "미 쇠고기 안전…검역 중단은 없다"

입력 2012-05-11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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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오늘(11일) 새벽 돌아온 미국 광우병 현지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미국산 쇠고기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최종 입장을 정했습니다. 야권과 시민단체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검역중단이나 수입중단은 없다."

광우병 현지조사단의 결과를 토대로 정부가 내린 결론입니다.

[서규용/농림수산식품부 장관 : (미국산 쇠고기는)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확인했습니다. 국민의 우려와 불안을 감안해 검역강화는 당분간 유지하겠습니다.]

정부는 미국의 광우병 발생 이후 3%에서 50%로 높인 검사비율을 유지하는 한편 미국 현지 수출작업장에 대한 정기 점검과 수입 쇠고기 원산지 특별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광우병 조사단은 미국에서 동식물검역청과 국립수의연구소, 도축장 등을 방문해 문제의 소가 10년7개월된 늙은 소로 비정형 광우병에 걸려 폐사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미국의 광우병 관리도 국제 기준에 따라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게 조사단의 결론입니다.

그러나 현지조사단은 광우병 발병 농장을 직접 방문하지 못한데다 현지 일정 일부도 비공개로 진행해 야권과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조사의 실효성이 없다는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박지원/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 미국 현지조사단이 효과적인 조사를 할 수 있을까 의심했습니다. 역시 서면조사만 하고 돌아왔습니다.]

열흘 이상의 조사에도 불구하고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을 둘러싼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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