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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비유승민계 13명 탈당…명분은 단일화 불발

입력 2017-05-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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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일) 아침 이 시간에 이 소식을 자세히 다뤄드리기도 했었는데 이제 홍준표 후보를 지지한다며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가겠다고 선언한 바른정당 의원들 얘기입니다. 창당 100일을 앞두고 벌어진 일입니다. 선거일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인데요. 이 변수가 대선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바른정당 비유승민계 의원 13명은 보수 단일화를 통한 정권 창출을 위해 당을 떠난다고 밝혔습니다.

[홍문표 / 의원 (어제) : 보수 궤멸을 운운하는 친북좌파 패권 세력에 이 나라의 운명을 맡기면 이 나라의 미래는 없습니다.]

그러면서 홍준표 후보와 보수 집권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탄핵 이후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을 탈당한지 126일 만, 바른정당을 창당한지 98일 만입니다.

이들은 그동안 유승민 후보에게 여러 차례 단일화를 촉구해왔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홍문표 / 의원 : 특히 어제(1일)는 3인의 공동선대위원장단이 유승민 후보를 만나 최종적으로 보수 단일화를 설득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기자회견에 앞서, 이들은 지난 1일 밤 국회에서 홍 후보와 긴급회동을 하고 지원을 요청받았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지난 1일) : 여러분들만 도와주면 정권을 창출을 할 수 있습니다. 같이 갑시다. 이제 뭐 사내답게.]

어제 이 자리에 함께했던 정운천 의원은 지역구 의견 수렴을 거쳐 조만간 탈당을 최종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바른정당 의석수는 19석으로 줄어, 교섭단체 지위를 잃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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