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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남북, 역사적 만남…귀중한 합의 이뤄내"

입력 2018-04-27 22:57

김정은 위원장 "멈춰졌던 시계 초침 다시 돌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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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 "멈춰졌던 시계 초침 다시 돌아가"

[앵커]

정원석 기자가 지금 연결이 되어있죠? 새로운 소식이 들어와있는지 모르겠는데, 정상이 이번 회담 성과에 대한 소감을 만찬 행사에서 다시 한 번 밝혔죠?
 

[기자]

네, 만찬 자리에서 두 정상은 환영사와 답사를 주고 받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역사적인 만남을 갖고 귀중한 합의를 이뤄냈다"며, "김 위원장과 함께 전쟁의 먹구름을 걷어내고, 평화와 번영, 공존의 새 길을 열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는데요.

김정은 위원장 역시 "4월 27일은 멈춰졌던 시계의 초침이 다시 돌아가기 시작한 순간으로, 기억으로 남게 될 것"이라며 "오늘의 만남과 상황과 성과는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에 비하면 빙산의 일각"이라며 꾸준히 노력하자고 화답했습니다.

[앵커]

양국 정상이 발표한 남북선언문의 내용 다시한번 정리를 해볼까요?

[기자]

네, 두 정상이 '한반도 평화시대'의 개막을 선언한 데 가장 큰 의미가 있다고 보이는데요.

기본적인 틀은 '남북관계의 전면적·획기적 발전', 그리고 '군사적 긴장완화와 상호 불가침 합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평화체제 구축'에 대해 양측이 합의하고 노력해나간다는 데 방점이 있습니다.

이에따라 올해 안에 '종전선언'을 하고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남북미 3자 혹은 남북중미 4자 회담을 개최한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앵커]

양국 정상이 기존의 선언문을 계승한다고도 했는데, 이건 어떻게 해석이 가능할까요?

[기자]

네, 무력불사용과 상호불가침 합의에 따른 평화수호의 기본 정신, 그리고 노무현 정부 당시 10.4 선언 내용의 이행 등이 세부 내용으로 꼽힙니다.

10.4 선언은 상호 경제 교류와 산업 발전, 철도, 도로 연결 등의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앵커]

청와대는 이번 회담의 성과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습니까?

[기자]

청와대는 보도자료를 통해서 "한반도의 냉전 종식을 위한 전기를 마련했다, 이는 전쟁이 없는 평화시대의 개막이다" 라는 평가를 하고 있고요. "한반도 비핵화를 명시적으로 거론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에 남북 관계 발전에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문 대통령의 임기 1년 안에 이같은 회담 성과를 이끌어낸 것이 이번 합의를 이행할 수 있는 실효성, 충분한 시간을 확보했다는 데서 만족하는 분위기인데요니다.

곧 있을 북미 정상회담에 이어 가을에는 문 대통령이 평양으로 가서 정상회담을 하기로 하면서 이같은 화해 무드가 더해지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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