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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은 골, 한쪽은 코로나…희비 엇갈린 프리미어리그

입력 2021-12-16 20:58 수정 2021-12-16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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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때문에 축구팀들 희비가 엇갈립니다. 멋진 골과 선방을 앞세워서 승리를 쌓는 팀도 있지만 다가오는 경기가, 무섭기만 한 팀도 있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 아스널:웨스트햄|프리미어리그 >

웨스트햄 골키퍼는 철벽 같았습니다.

날아오는 공은 가까스로 막아내고, 날카로운 프리킥은 물론 페널티킥 마저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후반 22분, 쿠팔이 거친 태클 때문에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고 심판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는데 골키퍼 파비안스키가 이걸 막아낸 겁니다.

하지만 단단한 벽도 끊임없는 공세 속엔 어쩔 수 없었습니다.

아스널은 후반 3분, 골문 구석으로 차 넣은 마르티넬리의 골과 후반 막판 스미스 로우의 쐐기골이 터지면서 2연승을 달렸습니다.

< 브라이턴:울버햄프턴|프리미어리그 >

상대를 수비하며 몸싸움을 벌이던 황희찬이 넘어져 한참을 괴로워합니다.

잠시 치료를 받고 다시 경기장에 들어왔지만, 황희찬은 결국 허벅지를 부여잡고 교체를 요청했습니다.

햄스트링 부상은 회복까지 최소 2주는 걸리는데, 울버햄프턴은 경기가 빡빡한 12월을 팀 최다 득점자, 황희찬 없이 버텨야 합니다.

이런 울버햄프턴보다 더 괴로운 건 상대팀 브라이턴입니다.

브라이턴은 최근 11경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고 요즘은 팀에서 코로나 확진자까지 나와 몇몇 선수가 뛰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틀 뒤엔 맨유와 경기도 앞두고 있는데 맨유 역시 코로나 확진자가 쏟아졌기 때문에 이 경기는 연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레이엄 포터/브라이턴 감독 : 축구 외적으로 정말 힘든 시기입니다. 우리뿐 아니라 다른 팀도 다 힘들 겁니다. 하지만 우리는 최선을 다해야 하고 그게 축구 감독의 삶이죠.]

브라이턴과 울버햄프턴의 경기에선 심판이 착용한 기계가 고장나 10분 정도 경기가 멈춰서기도 했습니다.

지루할 법한 기다림의 시간, 그러나 선수들의 발재간 때문에 팬들은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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