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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기자-검사 유착 의혹' 감찰 의견…윤 총장 '제동'

입력 2020-04-08 21:06 수정 2020-04-22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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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채널A 기자와 검사의 유착 논란과 관련해 대검찰청 감찰부가 해당 검사를 감찰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 안팎에선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대검찰청은 채널A 이 모 기자와 검사의 유착 의혹을 제기한 MBC 보도를 확인해왔습니다.

기자가 수감 중인 이철 벨류인베스트코리아 전 대표 측에 유시민 이사장의 비위를 말하라며 검사와의 친분을 내세워 협박했다는 게 의혹 내용입니다.

대검찰청은 이를 보도한 MBC와 채널A에 자료 협조요청을 했지만 두 회사 모두 답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대검 감찰부는 지난 7일 윤석열 총장에게 의혹이 제기된 검사에 대해 감찰할 뜻을 전했습니다.

보도한 언론사 대신 의혹이 제기된 검사장을 통해 사실관계를 직접 확인하겠단 취지입니다.

윤 총장은 사실관계가 확정되지 않아 감찰에 반대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그런데 감찰부가 윤 총장에게 감찰 개시의 뜻을 전달한 방법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한동수 감찰부장이 윤 총장에게 문자메시지로 보고했기 때문입니다.

윤 총장은 6일과 7일 병원진료로 휴가 중이었는데 감찰 개시와 관련해 사실상 통보를 받은 겁니다.

이를 두고 절차 위반이란 지적도 나옵니다.

검찰 내부규정과 감찰위원회 운영규정을 종합하면 중요한 검사 감찰사안은 감찰위원회를 반드시 거쳐야 합니다.

검찰은 또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채널A 측이 해당 보도와 관련해 설명한 자료를 제공받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중앙지검은 민주언론시민연합이 관련의혹을 고발한 사건을 배당하고 수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화면출처 : MBC '뉴스데스크')
(영상디자인 : 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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