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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채널A·검찰 유착 의혹' 대검에 재조사 지시

입력 2020-04-03 21:17 수정 2020-04-22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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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MBC가 보도한 채널A와 검찰의 유착 의혹과 관련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대검에 사실관계를 파악하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대검은 두 방송사에 협조 공문을 보내 진상 파악에 나설 계획입니다.

박병현 기자입니다.

[기자]

법무부는 대검찰청에 채널A 기자와 검찰 고위 간부의 유착 의혹이 사실인지 파악하라는 정식 공문을 내려보냈습니다.

앞서 MBC는 채널A 기자가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 대표 측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위를 제보하라는 협박성 취재를 했다는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채널A 기자가 검찰 고위 간부와 통화 녹취록과 실제 통화 녹음을 활용했다는 게 MBC의 보도 내용입니다.

해당 간부는 "언론에 수사상황을 전달한 적 없다"며 "관련 녹취록도 있을 수 없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유 이사장은 한 라디오 방송에서 지목된 검찰 간부가 한모 검사장이라고 직접 밝히기도 했습니다.

법무부가 대검에 사실 관계 요청을 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 1일에도 대검은 자체 조사를 통해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의 설명을 법무부에 보냈습니다.

하지만 법무부는 보고내용이 충분치 않다고 보고, 법무부 감찰관실을 통해 정식 공문을 보낸 겁니다.

이에 대검은 두 방송사에 실제 녹취록과 통화녹음 파일 등을 제공해달라는 협조 공문을 보낸 상태입니다.

한편 이번 일의 주무 부서인 법무부 감찰관실의 마광열 감찰관이 사의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달 말, 임기를 1년 남기고 "감사원으로 돌아가겠다"며 사의를 밝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MBC '뉴스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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