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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감독 "한국전 선발 밴댄헐크…WBC 우승 목표"

입력 2017-03-0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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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감독 "한국전 선발 밴댄헐크…WBC 우승 목표"


예상대로다.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A조 최강 전력으로 꼽히는 네덜란드가 한국전 선발로 릭 밴덴헐크를 출격시킨다.

헨슬리 뮬렌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개막하는 2017 WBC 1라운드 서울시리즈 개막에 앞서 가진 가지회견에서 한국전 선발 투수로 밴댄헬크를 내세운다고 밝혔다.

밴댄헐크는 국내 야구팬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이다.

지난 2013년과 2014년 삼성 라이온즈 소속으로 KBO리그 활약했다. 첫 해에는 7승 9패 평균자책점 3.95에 그쳤지만 2년차 시즌에는 25경기에 등판해 13승 4패 180탈삼진 평균자책점 3.18를 기록, 리그 최고 투수로 활약했다. 평균자책점과 탈삼진은 그 해 1위를 차지했다.

이후 일본으로 진출해 2015년과 2016년 소프트뱅크에서 뛰며 16승 3패 평균자책점 3.55의 성적을 올렸다.

한국 선수들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는 만큼 한국전 등판 등판이 유력했다.

뮬렌 감독은 밴덴헐크를 선발로 낙점한 배경에 대해 "최고의 투수"라고 설명하며 짧지만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네덜란드는 지난 2013 WBC 1라운드 첫 경기에서 한국에 0-5, 충격적 패배를 안겼다. 뮬렌 감독은 당시 네덜란드를 4강으로 이끌며 세계 야구계를 놀라게 만든 장본인이다.

이번 대회에도 메이저리그 올스타급 선수들을 대거 선발하며 A조 최강 전력으로 꼽힌다.

뮬렌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자신감에 차있다. 지난 몇 년간 많은 성공을 거뒀고, 빅리그에서 성공도 있었다"며 "세계적인 무대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큰 무대에 오를 준비가 돼 있다. 우승이 목표"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네덜란드의 첫 상대인 한국에 대한 전력 분석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뮬렌 감독은 "지난주부터 본격적으로 한국 전력을 분석하고 있다. 스카우트들이 많은 경기를 보며 자료를 수집 중"이라며 "많은 조사를 수 주동안 했기 때문에 함께 계획을 수립하고 경기에서 이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우리 선수들은 서로 다른 곳에서 왔고 그동안 한 팀에서 경기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로 뭉치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개인 플레이를 하면 팀이 와해된다. 하나로 뭉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직력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한국은 네덜란드와 7일 오후 6시 30분 고척스카이돔에서 2차전을 치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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