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전 의원 친인척, 차관급 딸도?…'KT 채용 의혹' 정관계 번지나

입력 2019-03-27 20:57 수정 2019-03-27 22:1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국내 1위 통신 사업자인 KT의 '특혜 채용' 의혹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딸에 이어서, 전직 국회의원이나 차관급 출신 인사의 친인척까지 혜택을 봤다는 것입니다. 이석채 전 회장이 근무한 시절의 채용 전반을 조사하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연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딸을 포함해 9명이 부당하게 채용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먼저 KT 본사가 2012년 하반기 공개 채용에서 5명을 특혜로 채용했다는 것입니다.

당시 KT 홈고객부문에서도 별도로 4명이 부정하게 입사했다고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KT 관계자 등에 따르면 특혜 입사자 중에는 전직 국회의원과 차관급 출신 인사의 친인척 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 국회의원의 친인척 등은 서류 전형에서 떨어졌지만 최종 합격 명단에 올라 계속 회사를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부정하게 채용된 사람 중에 전직 국회의원과 같은 성씨가 있는 것은 맞다"면서 "친인척 관계인지 확인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수사가 윗선으로 확대되면서 채용 전반을 조사하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해관/KT새노조 대변인 : 이석채 회장 이후에 채용비리가 매우 심해졌기 때문에 그 이후 전수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먼저 사내에서 조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

관련기사

"KT 황창규, 정치권 줄대려 인사 영입"…'로비사단' 의혹 고문 역할에 '외부기관 인적 관리'…KT 로비 연결고리? 'KT 특혜 의혹' 김성태 딸, 원서도 안 냈는데 합격? 김성태 외 유력인사 더?…판 커지는 'KT 채용비리' 수사 김성태 "이건 정치공작"…딸 특혜채용 의혹 '태도 전환'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