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크림 의회, '독립 선언서' 채택…군사적 긴장감 고조

입력 2014-03-12 08:3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를 러시아로 편입시키기 위한 작업이 하나하나 이뤄지고 있습니다. 자체 군대를 창설하고 독립선언서도 채택됐는데요, 이를 반대하는 서방과 러시아 간의 군사적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곽재민 기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인들이 크림반도에 진입하기 위해 검문소에 다가가자 친러 성향의 무장군이 권총을 발사합니다.

국제사회의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크림반도는 러시아에 편입되기 위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크림자치공화국 의회는 자체 군대를 창설하고, 크림 자치공화국 독립 선언서를 재적의원 100명 중 78명의 찬성으로 채택했습니다.

이에 맞서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는 공중조기경보관계시스템 정찰기를 추가로 배치했습니다.

자산 동결, 또는 여행 금지 등 추가 제재 조치로 러시아를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데이비드 캐머런/영국 총리 : 러시아가 협상테이블로 나오지 않거나 결과를 내지 못하면 EU 집행부가 추가 제재에 들어갈 것입니다. 자산 동결이나 여행 금지 등이 포함될 것입니다.]

하지만 러시아가 군사훈련에 돌입하면서 크림반도의 긴장감은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공수부대원 4천 명과 전투기 등을 동원한 대규모 군사훈련에 돌입했습니다.

서방과 러시아 간에 외교적 해결 노력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막판 협상을 통한 최악의 충돌은 피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관련기사

푸틴 러시아 대통령 "크림 합병 투표는 합법" 재차 강조 러시아-우크라이나 첫 대면 회담…'외교 해법' 모색 크림자치국 군 창설 … 러 의회선 병합 논의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