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백악관 " 북한 문제 시간 소진…모든 선택 사항 고려 중"

입력 2017-04-06 09:53

"북한 문제가 트럼프의 가장 긴급한 관심 사안"

"제재강도 높히고 중국 기업에 세컨더리 보이콧"

"중국의 사드 보복은 충격적"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북한 문제가 트럼프의 가장 긴급한 관심 사안"

"제재강도 높히고 중국 기업에 세컨더리 보이콧"

"중국의 사드 보복은 충격적"

백악관 " 북한 문제 시간 소진…모든 선택 사항 고려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첫 정상회담을 앞두고 백악관 당국자들이 북한 문제에 대해 "이제 시간이 다 소진됐다"며 "모든 선택 사항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북한이 새로운 탄도미사일 발사시험을 한 5일(현지시간) 백악관의 고위 당국자 두 명은 미·중 정상회담 사전브리핑 자리에서 "협상을 통해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종식시키려던 4대에 걸친 전임 행정부들의 노력이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며 위와같이 밝혔다. RFA는 이같은 발언을 백악관의 '최후통첩성 경고'로 해석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 문제가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의 가장 긴급한 관심 사안"이라며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의 강도를 높이고 북한을 돕는 중국 기업에 대한 세컨더리 보이콧(3자 제재)에 나서는 방안까지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2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핵 문제 해결에 중국이 협력하지 않는다면 미국이 단독 행동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과 관련해, "중국이 끝내 협조를 하지 않을 경우 어떻게 하겠나"란 기자들의 질문에 "대통령이(미·중 정상회담에서)논의할 문제로 남겨두겠다"고 말했다.

당국자는 이번 미·중 정상회담에서 중국의 대북 경제압박 제고 방안이 핵심 의제가 될 것임을 시사하면서 "중국의 대북 경제적 지렛대는 줄어들지 않았음이 분명하며, 이 것이 이번 회담의 논점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무역 규모와 북한 체제의 외화벌이 측면에서 석탄은 매우 중요한 부분" 이라면서 "중국 등 다른 국가들이 유엔의 대북 제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지 모든 수단을 동원해 예의 주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국자는 사드(THADD ·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국 배치결정에 대한 중국의 보복조치에 대해서는 "한국이 방어체계의 설치를 바라는 것을 응징하는 것은 납득이 가지 않을 뿐더러 충격적이기까지 하다"며 이 문제 역시 미중정상회담에서 이슈가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뉴시스)

관련기사

시리아 내전 '최악의 화학무기 살상'…최소 72명 사망 "SNS 비밀번호도 제출"…깐깐해지는 '미 비자 심사' 아베 일 총리 NSC소집 "북 미사일 발사…결코 용인 못해" '전량 폐기' 했다더니…시리아 화학무기 참사 재발 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