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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이석기 제명안 처리 촉구…"미적거리면 안돼"

입력 2013-09-0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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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이석기 제명안 처리 촉구…"미적거리면 안돼"

민주당 조경태 최고위원이 9일 내란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제명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내에서 제명안 처리를 공식적으로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 참석해 "이석기 사건을 계기로 종북논란을 불식시키고 종북연계집단과 단호히 절연해야 한다. 종북의 꼬리를 잘라내야만 새누리당의 종북전략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석기 징계안에 한치의 미적거림이 있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은 국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다시한번 되새겨봐야 한다. 국민 대다수는 이석기의 발언록을 보면서 단 하루도 국회의원으로 인정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단 하루치의 세비도 주고 싶지 않다는 게 대다수 국민들의 생각"이라며 "국회법 절차에 따라서 국가부정세력은 반드시 축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최고위원은 또 "민주당은 반국가세력과 철저히 단절해야 하고 종북세력과 진보세력을 구분해야 한다. 건전한 진보는 자리매김해야 하지만 짝퉁 진보는 진보를 위장해 진정한 진보를 죽게 만든다"며 통합진보당과 이석기 의원과 거리를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이석기 체포동의안에 반대표를 던진 의원이 있으면 여야를 막론하고 무기명투표 뒤에 숨지 말고 당당히 나서 입장을 밝혀야 한다. 이석기를 옹호할 의도로 체포동의안에 반대표를 던진 여야 의원들은 빨리 커밍아웃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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