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 구속…'채용 비리' 수사 확대

입력 2017-12-01 07:35

검찰, 청탁자 수십 명 확인…"조사 불가피"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검찰, 청탁자 수십 명 확인…"조사 불가피"

[앵커]

강원랜드 채용 비리와 관련해 최흥집 전 강원랜드 대표가 구속됐습니다. 청탁 의혹이 제기된 자유한국당 권성동·염동열 의원 등에 대한 검찰의 소환 조사도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정해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원랜드 채용 부정청탁 비리 사건과 관련해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이 구속됐습니다.

최 전 사장은 국회의원 등의 청탁을 받고 채용 과정에서 점수 조작을 지시한 혐의입니다.

앞서 지난해 2월 강원랜드는 자체 내부감사 결과를 근거로 채용 비리가 있었다며 검찰에 진정서를 제출한 바 있습니다.

당시 선발 인원 518명 가운데 493명이 청탁을 통해 선발됐고 이 과정에서 면접 점수 조작 등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최 전 사장에게 직·간접적으로 청탁한 사람은 현직 국회의원을 비롯해 수십 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동안 청탁 의혹이 제기된 자유한국당 권성동, 염동열 등 현직 국회의원에 대한 검찰 소환조사도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검찰은 청탁자들이 어떤 방법으로 최 전 사장에게 청탁을 했는지, 이 과정에서 금품을 건넸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법원은 염동열 의원의 지역 보좌관인 박모 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박 보좌관은 청탁 과정에서 강원랜드 실무자를 협박하는 등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 영장 발부…청탁자 소환조사 '불가피' "강원랜드 취업 꿈꿨는데…" 채용비리 피해자 첫 집단 손배소송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 영장…청탁받고 면접점수 조작 지시 "MB정부때도 강원랜드 채용 청탁"…이훈 의원 2008년 의혹 제기 [단독] 강원랜드, 2008년에도 무더기 '청탁 채용' 정황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