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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일교차에 '으슬으슬'…어린이 '고열감기' 유행 비상

입력 2013-08-28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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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아침,저녁으로는 가을이 왔나 싶지만, 낮에는 여전히 덥죠. 이렇게 일교차가 큰 날씨가 되면 늘어나는 게 감기 환자들입니다.

천권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주일 가까이 지독한 감기로 고생한 28살 조유림씨. 콧속을 살펴보니, 숨쉬기 힘들 정도로 빨갛게 부어올랐습니다.

[조유림/감기 환자 : 자다가 춥고 으슬으슬해서 깨기도 했고요. 재채기도 나고 목도 따끔따끔하고…]

소아과에는 어린이 감기환자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아데노 바이러스로 인한 고열 감기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원인은 큰 일교차. 지난 주말부터 한낮에 30도를 넘어서는 기온이 밤에는 뚝 떨어져, 일교차가 10도 가까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급격한 온도 변화에 미처 적응하지 못한 몸은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에 취약해지는 겁니다.

[박일석/한림대동탄성심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 심한 경우에는 호흡 곤란이나 고열이 난다든지, 급성 편도염, 후두염처럼 항생제 치료가 필요한 상태로 진전되고요.]

감기에 걸리지 않으려면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김진리/서울 순천향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야간에 외출하는 경우에는 급격한 체온 변화를 막기 위해서 얇은 겉옷을 챙겨가는 것이 좋습니다.]

또, 호흡기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물을 많이 마시고 손을 자주 씻는 등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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