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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마저 시국선언…대한변협 '대통령 하야' 촉구

입력 2016-11-2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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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변호사협회가 박근혜 대통령의 자진 하야를 촉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대한 변협은 민변에 비해서 보수적이라고 평가받는 곳입니다. 그런가하면 동맹 휴업을 추진하고 있는 대학가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습니다.

이정엽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변호사 2만여명이 소속된 대한변호사협회가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했습니다.

대한변협은 "박 대통령의 국정농단 행위가 불법을 넘어 비법 임이 검찰 조사에서 드러났다"며 "박 대통령은 지금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대통령과 측근들, 여기에 빌붙어 부역한 공직자와 국회의원, 재벌 회장 등의 범법 행위를 남김없이 수사해 공개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보수 단체로 평가받는 대한변협이 시국선언을 한 건 1980년대 군부 독재 시절 이후 처음입니다.

오는 30일 동맹휴업을 추진중인 대학가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서울대와 숙명여대, 성공회대 등이 동맹 휴업을 선언한 가운데 연세대와 고려대 등도 휴업 참가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참가 대학 학생들은 휴업 당일, 학교 수업에 참석하지 않고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와 행진을 벌일 예정입니다.

민주노총도 같은날,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총 파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정당과 시민단체, 노동계에 이어 대학가와 보수단체까지 대통령 하야 촉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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