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합지역일수록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판단할 수밖에 없는데 남경필 후보 쪽은 그렇다치고, 반대편의 김진표 후보 쪽은 또 다른 생각을 갖고 있을 수 있겠죠. 조민진 기자가 캠프에 나가 있습니다.
조민진 기자! 나와 주세요. (네.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 캠프입니다.) 지지자들도 있고 기자들도 많이 있는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그곳 분위기는?
[기자]
개표가 진행되면서 캠프의 열기도 점점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박빙의 승부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일단 캠프 관계자들은 개표 결과를 좀 더 지켜보고 신중하자는 입장입니다.
특히 김진표 후보는 여론조사 공표 시한인 지난달 28일 전까지 남경필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어왔습니다.
따라서 아마도 밤 늦게까지 긴장감이 이어질 전망이고요, 김진표 후보는 캠프에는 아직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아직까지는 수원 자택에서 개표 결과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다만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김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캠프를 가득 메우고 개표가 진행되는 과정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앵커]
조민진 기자 경합 지역이긴 하지만 캠프 내부적으론 여전히 기대를 거는 분위기인가 보죠? 남경필 후보 쪽에서는 낙관한다는 분위기도 있는 것 같은데, 김진표 후보 쪽 분위기가 역시 낙관입니까? 아니면 걱정하는 분위기입니까?
[기자]
비관적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김진표 후보 같은 경우 지난 3월 초까지만 하더라도 남경필 후보에 비해 여론조사에서 15%에서 20% 포인트 정도 뒤처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세월호 정국에 들어가면서 그 격차가 10% 포인트 정도로 줄어들었고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여왔습니다.
선거는 추세가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내부적으로는 이번 투표 결과도 김 후보에게 희망적으로 나오지 않겠느냐는 관측으로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앵커]
조민진 기자였습니다. 수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