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살된 곰을 사육했던 농장주 김무응 씨를 제가 만나서 곰 사육 실태 등을 들어봤습니다.
Q. 곰 탈출이 계속되는데요,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왜 이런 일이 왜 일어나는 건가요?
[김무응/곰 사육업자 : 재정이 부족해서 바로바로 보완하고 바꿔줘야 하는데 15년 된 시설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됐어요. 관리 소홀은 제 탓이고 두 번째는 재정 문제 때문에 보완을 빨리 못한 것입니다.]
Q. 곰이 사람을 물기도 하던데요, 많이 사납습니까?
[김무응/곰 사육업자 : 외부에서 큰 애들은 좀 사나운데 아기곰 때부터 우리가 키운 것은 순합니다. 공격성은 없어요. 자기가 코너에 몰려 있을 때는 공격할 수 있는데 그건 개도 마찬가지입니다.]
Q. (정부가) 사후 관리를 안 했기 때문에 재정이 열악해졌다고 하던데 수지타산을 맞출 수는 있습니까.
[김무응/곰 사육업자 : 현행법에서는 수지타산을 못 맞춥니다. 한 마리 2000만원 받기가 굉장히 힘들어요. 10년 이상 키우려면 사료비 1500만원에 인건비·관리비·감가상각비 계산하면 1500만원이 들어서 3000만원 들어요. 3000만원이 원가인데 출혈로 파는 거예요.]
Q: 곰 탈출 당시 왜 신고 안 했나?
[김무응/곰 사육업자 : 아기곰 훈련을 시키면 후각이 발달해서 주인을 알아요. 붙잡고 막다보니까 시간이 좀 간 것이지.]
Q. 사살된 곰에서 구멍과 코르크 마개 발견됐다고 하는데요?
[김무응/곰 사육업자 : 그건 거짓말이고요. 그런 일은 만에 하나 없어요. 우리 농장에는 그게 없고. 감시단·사회단체, 농가를 못살게 구는 사람이 있어요. 불과 한두 시간도 안 돼서 코르크 마개 말이 나온 거예요. 장난친 것이기 때문에 억울하잖아. 그래서 부검을 시켜달라….]
Q. 관련 영상이 있다.
[김무응/곰 사육업자 : 누가 장난친 거예요. (피가 안 나는데요?) 멈춰서 피가 응고되면 안 나요. 내려와서 3~4분 된 그림이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