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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486 대거 생환·친노 희비 엇갈려

입력 2012-04-12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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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486 대거 생환·친노 희비 엇갈려

18대 총선에서 추풍낙엽처럼 낙선한 486 의원들도 화려하게 부활하며 '486 전성시대'를 예고했다.

그러나 2007년 대선 이후 스스로 '폐족(廢族)'이라고 지칭할 정도로 몰락했던 친노(친노무현) 세력은 희비가 엇갈렸다.

1987년 6월 항쟁의 주역인 486 스타군단은 대거 국회에 재입성했다.

486 의원의 선두주자인 우상호(서울 서대문구갑) 후보는 숙적인 새누리당 이성헌 의원을 꺾었고, 전대협 1기 의장 이인영(서울 구로구갑), 2기 의장 오영식(서울 강북구갑) 후보도 승리했다.

또 김태년(경기 성남시 수정구), 정청래(서울 마포구을) 후보도 국회에 재입성했고, 강기정(광주 북구갑), 조정식(경기 시흥시을), 최재성(경기 남양주시갑) 후보도 3선 고지를 밟았다.

친노 진영은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친노의 좌장격인 문재인 후보는 부산 사상구에서 새누리당 손수조 후보를 10% 포인트 차이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승리를 확정지었다.

청와대 민정수석 출신의 전해철(경기 안산시 상록구갑), 인사수석비서관 출신의 박남춘(인천 남동구갑), 정책조정비서관 출신의 윤후덕(파주시갑), 법무비서관 출신의 박범계(대전 서구을), 춘추관장 출신의 서영교(서울 중랑구갑) 후보도 당선됐다.

참여정부 국무총리를 지낸 한명숙(15번) 대표는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고, 이해찬 후보는 세종시에서 승리했다.

그러나 부산ㆍ경남(PK) 지역에 출마한 친노 후보들은 문재인 상임고문을 제외하고는 `전멸'했다.

부산에서는 홍보수석비서관 출신의 이해성(부산 중ㆍ동구), 정무비서관 출신의 박재호(부산 남구을), 부속실장 출신의 전재수(북구ㆍ강서구갑) 후보, 국민의명령 대표 출신의 문성근(북구ㆍ강서구을), 국내언론비서관 출신의 최인호(사하구갑), 시민사회비서관 출신의 김인회(연제구) 후보는 모두 지역주의의 장벽을 넘지 못했다.

또 노풍(노무현 바람)의 진원지인 김해을에서 출마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 김경수 후보는 새누리당 김태호 후보에게 패했다.

새누리당 이재오 후보와 맞붙은 참여정부 대변인 출신의 통합진보당 천호선 후보는 예상밖 접전을 벌였으나 석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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