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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LPG차 일반인 허용', 거래 늘었지만 인프라는…

입력 2019-04-13 20:42 수정 2019-04-13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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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법이 바뀌면서 누구나 제한 없이 LPG 차를 살 수 있게 됐죠. 그러자 중고차 시장에서도 찾는 사람이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연비가 좋지 않고, 충전소 찾기가 쉽지 않아서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3일) 오후 서울의 한 중고차 판매장.

최근 중고 LPG 차 문의가 크게 늘었습니다.

[박영용/차량 평가사 : 차량을 특별히 정하지 않으시고 그냥 LPG 차량이 있는지만 물어보시는 분들도 많고요. LPG 차량을 내가 구매하겠다, 하나 확보해달라 이런 분들…]

지난달 26일부터 누구나 LPG 자동차를 살 수 있게 규제가 풀리면서 나타난 현상입니다.

규제 폐지 이후 일주일 동안 이 업체 전국 30여 직영점에서 팔린 중고 LPG 차만 170여 대입니다.

직전과 비교하면 3배가 넘습니다.

이전까지는 일반인의 경우 출고된 지 5년이 지난 중고 LPG 차만 살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부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규제를 완전히 풀면서 실제 수요가 늘어난 것입니다.
  
그러나 이용 차량이 크게 늘기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지칠규/경기 고양 백석동 : (LPG 차가) 겨울에 자주 고장 난다고 그래서 시동이 안 걸리고 해서 유지비는 싸게 먹힐 텐데, 일단 그런 것들이 좀 걱정돼서…]

[김호섭/경기 고양 백석동 : 충전소도 많이 없고 연비 측면에서도 큰 메리트(장점)가 없는 것 같아요.]

LPG 충전소는 전국에 1900여 곳으로 주유소의 6분의 1 수준입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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