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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토론회…"재산 축소 신고 의혹" vs "예산 관념 부족"

입력 2021-03-29 20:11

김영춘 '힘 있는 여당론' vs 박형준 '정권심판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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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힘 있는 여당론' vs 박형준 '정권심판론'

[앵커]

이번엔 부산으로 가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오늘(29일) 토론회에서 다시 맞붙었습니다.

최승훈 기자, 양측의 공방을 짚어보죠. 먼저, 김영춘 후보는 어떤 걸 들고나왔습니까?

[기자]

먼저 김영춘 후보는 박 후보가 과거 재산을 축소해 신고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박 후보가 2005년 재산을 신고할 때 토지 매각금액에서 부채를 빠뜨려 원래 가격보다 적게 신고했다'고 지적한 겁니다. 들어보겠습니다.

[김영춘/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화면출처: 유튜브 '부산일보') : 그걸(부채를) 빼고 그냥 재산신고로만 5억이 신고가 돼 버리면 그 땅이 5억에 팔렸다라고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는 그런 신고가 되지 않습니까? 잘못된 신고였죠.]

[박형준/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화면출처: 유튜브 '부산일보') : 재산등록이 그 당시에는 대상이 아니고, 2006년 신고할 때 그 부채를 다 탕감하고 5억이라고 신고를 한 거예요. 그니까 제가 인수를 할 때에도 이미 부채가 있었다…]

[앵커]

그럼 박형준 후보는 어디에 집중했습니까?

[기자]

박 후보는 김 후보가 시장으로서 정책 추진역량이 부족하다며 집중 공격했습니다.

'예산에 대한 관념이 떨어진다'고도 했습니다.

대표적으로 기부금으로 교육 사업의 일부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공약은 비현실적이라는 겁니다. 들어보겠습니다.

[박형준/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화면출처: 유튜브 '부산일보') : 김 후보 공약들을 보면 돈을, 전체 예산에 대한 관념이 좀 전 떨어진다고 봅니다. 이런 식으로 뭐 해주겠다, 해주겠다 하는 식으로 예산을 짜다 보면 자식들에게 빚만 물려주는 부모가 된다…]

[김영춘/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화면출처: 유튜브 '부산일보') : 예산에 대한 인식이나 관념은 박 후보보다는 제가 더 잘 알겠죠. 해수부 장관 하면서 예산을 직접 편성하는 작업, 집행하는 작업, 평가하는 작업을 같이 다 해봤으니까요.]

[앵커]

유세 현장도 취재를 했습니까? 어떤 주장들이 나왔습니까?

[기자]

김 후보는 '힘 있는 여당론'을 펼쳤습니다.

2029년까지 가덕도 신공항을 완성하고, 2030년 엑스포를 유치하기 위해선 힘있는 집권 여당이 뒷받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박 후보는 '정권 심판론'을 내세웠습니다.

한편 박 후보 측은 배우자를 '부동산 복부인' 등으로 비방했다며, 민주당 안민석 의원 등을 허위사실공표 등으로 고발했습니다.

또 부산 북구 선관위가 선거 공보물을 보내면서 일부 주민에게 박 후보의 공보물을 빠뜨려 사과하는 일이 있었는데요.

캠프 측은 다른 지역에서도 공보물이 배달되지 않았다는 제보가 있어 사실 확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부산에서 최승훈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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