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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타임스스퀘어 '볼드롭'…전 세계가 '조용한 밤'

입력 2020-12-31 21:20 수정 2020-12-3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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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에선 코로나19 희생자를 추모하는 조종이 울렸습니다. 2020년의 마지막 밤은 우리뿐 아니라 전 세계가 조용하게 보낼 것 같습니다. 매년 수십만 명이 카운트 다운을 외치던 뉴욕의 타임스 스퀘어 행사도 온라인 중계로 대신합니다.

이선화 기자입니다.

[기자]

조용한 맨해튼 도심에 울리는 이 소리는 코로나19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조종입니다.

올해 뉴욕에서는 3만 5000명 넘는 사람이 코로나로 숨졌습니다.

미국 뉴욕과 일본 도쿄의 증권거래소에서도 기묘했던 올 한 해 장을 마감하는 종을 울렸습니다.

[3, 2, 1, 해피 뉴 이어!]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선 거대한 크리스탈 공이 올라갑니다.

[제프리 스트라우스/행사 관계자 : 여기 타임스스퀘어에 모인 사람은 훨씬 적겠지만, 그 어느 때보다 희망을 가지려 해요.]

매년 마지막 순간, 빼곡하게 들어찬 사람들 앞에서 공을 떨어뜨리던 이 행사는 올해는 좀 달라집니다.

미리 초대받은 40여 명 외엔 생중계를 통해 볼 수 있습니다.

올해 주최 측이 택한 음악은 이겁니다.

파리 루브르 박물관도 텅 비었습니다.

새해맞이 자선 콘서트는 관중 없이 열립니다.

매년 화려한 불꽃놀이로 새해를 맞는 베를린에는 불꽃놀이 금지령이 내렸고, 3000명 가까운 경찰이 거리를 통제합니다.

세계 각국에선 올 한 해 어려움을 겪어낸 젊은이들이 스스로를 위로하며, 달라질 새해를 기대합니다.

[시옹펭/중국 : 2021년은 분명 더 나을 거예요. 2020년보다 더 나쁠 수는 없잖아요?]

[이가현/한국 : 내년에는 마스크 없이 BTS 콘서트도 가고 싶고…]

[발레리아 무르기아/미국 : 전 3월에 일자리를 잃었어요. 백신 접종이 성공을 거두고, 모두가 새 직장을 찾으면 좋겠어요.]

(화면출처 : News19 WLTX)
(영상그래픽 :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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