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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러시아 방문 돌연 취소…'혈맹' 중국 때문?

입력 2015-05-0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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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은 제1비서가 다음주 러시아 승전 기념행사에 참석하려던 계획을 취소했습니다. 중국에 앞서 러시아를 먼저 방문하는 부담에, 신변 안전에 대한 걱정도 작용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정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정은 제1비서가 오는 9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제2차 세계대전 승전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크렘린궁이 밝혔습니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공보비서인 드미트리 페스코프는 북한이 국내 사정에 따라 행사에 참석하지 못할 것이란 소식을 통보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페스코프는 승전 기념식을 전후로 한 북러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도 "현재까지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그간 김정은 제1비서가 행사에 참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북러 정상회담까지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김정은 제1비서가 갑자기 방러 일정을 취소한 정확한 이유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혈맹국가인 중국에 앞서 러시아를 먼저 방문하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또 북러 간 정상회담을 위해 의제를 조율하는 과정에서 이견이 있었거나, 집권 이후 외국을 방문한 적이 없는 김정은 제1비서가 다자 외교무대 데뷔에 부담감을 느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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