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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도정 집중"…김혜경씨 관련 질문엔 묵묵부답

입력 2018-12-12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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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지사는 수사 결과가 나온 뒤, 기자들 앞에 서서 짧게 입장을 밝혔습니다. "예상했던 결론"이라며 여배우 스캔들과 같은 의혹들이 해소됐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의 아내 김혜경 씨와 관련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연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이 수사 결과를 내놓은 뒤 이재명 지사가 경기도청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재명/경기지사 : 안타깝지만 예상했던 결론이라 그렇게 당황스럽진 않습니다.]

자신을 둘러싼 여배우 스캔들과 조폭 연루설 등이 허구로 밝혀졌다고 말하며 도민에게 감사하다고도 했습니다.

친형 강제 입원 혐의 등 재판에 넘겨진 사건들에 대해서는 도정을 열심히 하겠다는 말로 대신했습니다.

[이재명/경기지사 : 진실 규명은 법정에 맡기고 지금부터 오로지 도정에만 집중하겠습니다.]

민주당을 탈당하라던 비판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재명/경기지사 : 공정사회, 대동세상을 바라시면 저에게 탈당을 권할 것이 아니라 함께 입당해 주십시오.]

하지만 아내 김혜경 씨에 대한 질문에는 등을 돌렸습니다.

[이재명/경기지사 : (짧게 질문 몇 가지 드려도 되겠습니까?) 질문은 안 받을게요. 미안합니다. (아내 김혜경 씨에 대해서만 어떤 심정이신지.)…]

도청 안팎에서는 재판이 시작되고 이 지사가 변론을 준비하면서 법정에 드나들면 도정에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도청의 한 공무원은 "예산 심사 막바지여서 바쁜 시기인데 이 지사의 기소 소식에 일부 직원들이 당황스러워 하는 분위기"라고 전했습니다.

도청 측은 "이 지사가 수사를 받아오면서 도정을 챙겨왔던 만큼 재판이 시작돼도 도정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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